기회.. 기회.. 기회... 기회....
난 지금 기회를 놓치고 있는걸까.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는 그 기회를?
그동안 몇건의 요리책 제의를 받아왔다. 하지만 모두 거절해오고 있다.
너무나 감사한 제의이다. 황송(?)하기도 하고 말이다..
거절하는 이유. 내 생각은 그렇다. 내가 무슨 요리책? 싶다.
가장 중요한 "요리"라는 것에 대해서 자신도 없거니와.
사실 정말 요리를 위해 노력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건 내가 제일 잘 안다.
모르겠다.. 이 '요리' 라는것을 정말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하고 또 내가 하고자 하는지.
이 부분이 가장 확신이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쉽게 하겠다고 할 수 없는것이다..
그래. 나도 요리책을 내고 싶다.
책이라니. 이것이 얼마나 근사한 얘기인가?
내 이름이 박힌 나만의 책을 만들수 있다는건데.
그 누구라도 꿈꿀만한 이야기일것이다.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걸까? 미리 이런 걱정 저런 걱정해가며
기회를 놓치고 있는걸까? 내가 너무 꽉 막힌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나를 아는 사람들이 요리.. 사진등에 관해서 얘기한다.
그런 얘기들을 들을때마다.. 자기일 아니니 너무 쉽게 얘기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남에게라면. 이것도 해봐 저것도 해봐~ 라며 쉽게 얘기하지 않는가..
나는 천성적으로 경쟁에 약한것 같다. 이건 성격문제인지.
뭐 아무튼.. 경쟁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정말 참지 못한다.
결과가 어찌되었던간에 그 과정에서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받아
미리 고꾸라져버리기도 한다. 물론 그러면 상심도 크지..
또 좋은일도 있지만 아주 작은 나쁜일을 겪게 된다면
많이 상처 받을꺼다.. (소심 A형도 아닌데..)
그냥 요리책에 대한 제의를 받을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이라면 과연 내가 만든 책을 살것인가 하는..
일부러 돈을 들여서 볼만큼의 가치가 있는것인가 하는..
하긴 내가 대체 "왜" 블로그에 요리글을 업데이트 하는지도 많이 생각한다.
분명 나도 조금은 요리를 좋아하고, 요리 사진 찍기를 즐기고..
또 내 요리를 보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아~ 모르겠다!!! 생각하면 할수록 모르겠다~
그냥 내가 잘 할 수 있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자.
요리책. 언젠가 낼 수 있을꺼야. 내가 더 공부하고, 나에게도, 남들에게도
요리에 대해서 진심으로 자신이 생기는 그날에 말이다!!!
마지막으로 제의해준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