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중간 스포일러 있으니.. 음란서생을 보려고 하시는분들은 읽지 마세요!
음란서생(淫亂書生, 2006)
감독 : 김대우
출연 :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코미디
홈페이지 : http://www.ummm2006.co.kr2006년에 보는 두번째 영화인가? ^^
아무튼 오늘 음란서생 보고 왔어요.
이 얘기 저 얘기 실망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전 그래서 기대를 안해서인지 재미있게 보고왔구요.
우선 화면은 왕의 남자보다 더 예뻤습니다.
왕의 남자는 사실 화면이 예쁘다.. 머 그렇게들 얘기하는데.. 좀 투박한 면이 많이 보였던듯. 음악도 그렇구요.. ㅡㅡ;; 느므 사극적이랄까.
그런데 음란서생은 적당히 현대적 감각도 보이고 음악과의 조화도 그렇고 아주 맘에 들었어요. 요즘은 영화관 같은데를 가서 영화를 보면.. 눈은 움직이는 영상을 보고 있지만.. 머릿속은 그 영상들의 정지화면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저 장면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참 이쁘겠네. 오! 이런 구도는 멋진걸. 저렇게 사진을 찍어보고싶다. 뭐 그런생각이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그리고 한석규.. 한석규 연기는 저는 굉장히 좋았어요!!
머랄까 그 김윤서라는 배역의 성격을 정말 잘 소화했던것 같아요.
약간 소심하고 욕심없으며 우유부단한 양반. 말투도 그렇고 대사도 그렇고.. 크크..
한석규는 웃기려고 하지 않았는데 웃기는 몇몇 장면들도 생각나네요.
아쉬운점은.. 영화가 전체적으로 좀.. 분위기가 조금만 더 가벼웠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느낌.
특히 한석규랑 이범수가 음란한 책을 만드는 초반에서 중반부분.
중간중간 코메디적 요소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뭔가 2% 모자란 웃음이었던것 같아요.
조연들의 연기도 그렇고... 뭔가 그런 부분은 왕의 남자랑 비교가 많이 되더라구요.
(왕의 남자는 워낙에 조연들의 코믹연기가 박장대소를 터뜨릴 정도로 재미있어서 그랬던지..)
그리고 완전 생뚱 맞았던 뒷부분. 갑자기 이상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좀 아쉬웠구요.
그림을 그리려고 꼭 김민정을 이용할 필요가 있었을까? -_-;;;;
갑자기 왜 김민정을 이용해서 -_- 그건 별로.. 별로였음..
차라리 그런 뒷부분을 빼버리고 계속 한석규랑 이범수가 음란한 책을 만들어 당대 조선의
음란작가 최고 자리에 오르는.. (....) 그런 스토리로 갔으면 더 잼있었을것 같기도 하고.
야한건 차라리 한석규의 전작 주홍글씨가 더 야했던것 같고..
이 역시 -_- 쪼금 아쉽긴 하더군요. 쪼금만 더 야했어도 괜찮았을텐데...
김민정 가릴데 다 가리고 제목과 전혀 맞지 않잖아!! 좋지 않아. (-,-;;;)
그리고 뒤로 갈수록 점점 이해가 안되는 ㅡㅡ;;;;;;
그 내시도 왜 죽였나 모르겠다. 내시 죽인 사람이 왕의 부하인가??
그리고 내시는 왜 한석규를 죽이려고 했지?? 한석규가 김민정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인것을
왕에게 불까봐???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머 사랑 어쩌고 하는부분도 영.... 아리까리 ㅡㅡ;
한석규가 그렇게 김민정을 사랑했단 말인가??? 별로 앞부분에선 그런건 안느껴졌는데..
역시 영화를 한번 더 봐야하는가... 영화 발로 봤네 발로 봤어..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나는 대사는 왕의.. (드라마 부활의 엄태웅 아빠~ ^^;; 말아톤에 조승우 아빠~ 캬캬)
더 많이 사랑하는자가 약자아니더냐.. (였던가 '-') 암튼 저 비슷한 대사였다. 그리고 눈물 한줄기 쥬륵. 아..
의외였소. 난 다 찔러 죽일줄만 알았건만.... 아무튼 마지막의 그 목욕탕씬.
아름다움의 절정이었다. 요즘 자꾸 그런것만 보인다니깐..
어찌나 색색깔의 그 공간이 아름답던지...
그리고 마지막!! 한석규는 귀양 간건가요. 이마에 쓰인 글씨는 뭐란말인가...
이마에 글씨 나오는데 주위 사람들 웅성웅성 "저게뭐야 저게뭐야~~" 나 역시 "저게뭐야??"
지금 지식인 찾아보니 淫亂(음란) 이라는 한자였군요. 흐흐흐...
아무튼 음란서생 인상깊게 봤수~~ 흥행했음 좋것구먼..
아! 그리고..
김민정.. 아후..!!!!!!!!! 감독이 김민정을 느므느므 예쁘게 찍으셨어.
진짜 이뻤답니다. 역시 한복이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그런데 화면이 느므 선명했던지
피부는 좀 안 좋으시더군요. ^^;;;; 영화촬영이 피곤했나봅니다.

아휴 눈이 어찌나 반짝반짝~~ 반짝반짝 똘똘해보이던지..
아무튼 참 예뻤어요. 옷도 진짜 예쁘고. 쪽진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얼굴. 완죤 부럽도다. ㅜ_ㅜ

이건 예전에 여기두 올렸던 사진인데.. 무슨 시상식이였던지.. 아무튼
저 한복 비스무리한 드레스보고 진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찌~
목, 어깨, 팔로 이어지는 선이랑 쇄골인가? 아무튼 처자.. 참 이쁘네 그려~
+ 오늘 치과. 엄청 아팠어요. ㅜ_ㅜ 마취도 안하고 막 찌르고 쑤시고. 으악.
이가 아파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 제대로 막 씹지도 않고 넘겼네용. 월요일엔 스켈링을 한다고 하는데..
완전 덜덜덜... ㅠ_ㅠ 흑흑흑..< 포스터, 스틸컷 >난 이 장소의 장면들이 참 좋았다. 빛이 부서지는 공간.
따사로운 자연광이.. 아무튼 참 좋았다.